수건, 세탁만큼 보관도 중요하다
우리는 흔히 수건을 ‘세탁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보관법이 위생과 냄새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욕실 선반에 수건을 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습도와 곰팡이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죠.
30년 살림을 하며 깨달은 건, ‘수건은 세탁보다 건조와 보관이 70%’라는 사실이에요. 오늘은 욕실 대신 어디에 보관하면 좋은지, 제습제를 활용하는 방법, 가족별 색상 구분 등 제가 직접 실천하는 수건 보관법을 소개할게요.
1. 욕실 보관의 함정
많은 집에서 욕실 수납장에 수건을 보관합니다. 하지만 욕실은 항상 물기와 습기가 가득한 공간이에요.
샤워 후 수증기 → 수건에 곰팡이 냄새 배기 쉬움
환기 부족 → 세균 번식 환경
보관 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악취 발생
저 역시 예전에는 욕실 안에 수건을 두었다가, 늘 눅눅한 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후로는 욕실 보관을 완전히 포기했어요.
2. 수건을 위한 최적의 보관 장소
수건은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보관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 안의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방이나, 거실 옆 수납장을 활용하는 거예요.
옷장 보관 시 → 제습제와 함께 두기
선반 보관 시 → 수건 사이사이에 통풍 공간 두기
서랍 보관 시 → 향 주머니나 천연 방향제 넣어 냄새 방지
저는 거실 옆 선반에 흰색 수건 전용 칸을 만들어 두었는데, 통풍도 잘 되고 보기에도 깔끔해서 손님이 왔을 때도 좋아하시더라고요.
3. 제습제와 향기 활용하기
수건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제습제를 활용하면 훨씬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제습제 활용법: 수건 보관함 양쪽 끝에 두기 (습기 흡수)
천연 방향제: 라벤더·유칼립투스 건조 허브 주머니를 넣으면 곰팡이 냄새 예방
베이킹소다 팩: 작은 통에 담아두면 탈취 효과
단, 인공 향이 강한 방향제는 피하세요. 섬유에 향이 과하게 배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가족별 수건 색상 구분하기
가족이 많으면 수건이 금세 헷갈리죠. 저는 가족별 색상 구분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빠: 네이비
엄마: 화이트
아이들: 파스텔 핑크·민트 등 밝은 색
이렇게 하면 헷갈리지 않고, 서로의 수건을 잘못 쓰는 일도 줄어듭니다. 특히 아이들 수건은 어른 수건과 반드시 분리해서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5. 호텔처럼 정리하는 법
호텔 수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죠. 그 비결은 ‘겹겹이 가지런히 쌓아둔 보관법’에 있습니다.
동일한 크기별로 접어 정리
색상 통일 → 시각적으로 깔끔
3단~4단 적층 보관 → 공간 효율성↑
저는 흰색 수건만 모아서 한 칸에 정리해두는데, 집에서도 호텔 느낌이 나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6. 여행·외출용 수건 보관 팁
외출 시 수건을 챙길 때도 보관법이 중요합니다.
지퍼백 보관: 외출 시 수건이 젖지 않게 밀폐
여행 파우치 활용: 깨끗한 수건과 사용한 수건 분리
아기용 수건: 따로 파우치에 넣어 위생 철저히 관리
특히 아기 수건은 외부 세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외출용 파우치는 꼭 분리하는 게 좋아요.
FAQ: 수건 보관 관련 궁금증
Q1. 수건을 욕실에 보관해도 되나요?
👉 가능하면 피하세요. 통풍 안 되는 욕실은 수건 냄새의 주범입니다.
Q2. 제습제 대신 다른 방법이 있나요?
👉 베이킹소다, 숯, 건조 허브 주머니를 활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Q3. 수건을 호텔처럼 보관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 같은 색상·같은 크기의 수건을 가지런히 접어 선반에 정리하세요.
보관 습관이 수건의 위생을 좌우한다
수건은 세탁보다 보관이 더 중요합니다. 욕실 대신 통풍 좋은 공간을 선택하고, 제습제와 천연 방향제를 활용하면 뽀송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또한 가족별 색상을 구분해 두면 위생과 편리함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수건 보관 습관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아침마다 꺼내 쓰는 수건에서 호텔 같은 기분과 보송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